양재 말죽거리 해지원, 칼국수와 쭈꾸미가 맛있는 밥집

해지원은 양재 말죽거리에 새로생긴 밥집인데 칼국수랑 쭈꾸미 세트가 맛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점심 12시쯤 방문하니까 만석이어서 조금 기다렸다가 겨우 앉았다. 자리가 꽤 많아보였는데도 식당이 인기가 많아서인지 손님들로 가득 찼다. 외관 간판도 그렇고 내부 인테리어도 요즘 트랜드에 맞춰 깔끔했다. 이 근방에 있는 음식점 중에 제일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었다.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56길 26 1층
양재역 8번출구 도보 3분

영업시간 ㅣ 월-토 11:00 - 22:00
14:30 - 16:30 브레이크타임
21:00 라스트오더
일 정기휴무 (매주일요일) 

설명 ㅣ 점심메뉴 불맛나는 쭈꾸미와 저녁메뉴 미나리 삼겹살과 쭈꾸미삼겹 정성으로 조리하여 판매하는 음식점입니다.

저 안쪽에도 좌석이 꽤 많았는데 전부 만석이었다. 

창가석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도로뷰이고 사람이 바로 앞으로 지나다녀서 뷰는 별로다. 

점심메뉴로 불쭈꾸미 비빔밥 (11,000원)과 칼쭈꾸미세트 (14,000원), 그리고 바지라기 칼국수(8,000원)이 있다. 저녁메뉴로는 고기류가 있는데 미나리 삼겹살이 유명한듯 했다. 다음번엔 저녁에 한번 와봐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칼쭈꾸미 세트를 주문했는데 음식은 금방 나왔다. 불향 가득한 쭈꾸미 볶음과 같이 비벼먹을 수 있는 야채들이 같이 나왔다. 밥 위에 쭈꾸미 한스푼을 듬뿍 떠서 올리고 갖은 야채들을 넣은다음 참기름을 한번 휘둘러서 먹었다. 입안에 불향이 가득해서 감칠맛이 돌았다. 쭈꾸미의  매콤한 맛이 너무 맛있었다. 약간 매운듯하면 물김치도 같이 먹으면 입가심도 되고 시원하니 좋았다. 

곧이어 바지락 칼국수도 나왔다. 거의 끓여서 나온거라 조금만 끓이고 바로 먹을 수 있었다. 바지락 칼국수 특유의 짭쪼름한 국물맛이 중독적이었다. 칼국수도 너무 맛있었다! 겨울에 생각나는 칼국수 맛이었다. 쭈꾸미 비빔밥 한숫갈, 바지락 칼국수 한젓가락 하면서 번갈아 먹었는데 조화가 아주 기가막혔다. 세트메뉴를 진짜 잘 구성한것 같다. 점심시간에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것 같았다. 너무 배불렀는데도 끝까지 다먹고 나왔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배가 든든하니 별로 춥지도 않았다. 다음에도 또 방문해서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