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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청담 정식당, 미쉐린 투스타 파인다이닝 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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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맞은 남편의 첫 생일을 뜻깊게 보내고 싶어서 고민하다가 정식당에 가게 되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어플에서 가능하며, 예약 한달전 오전 11시에 오픈한다고 한다.

(예를들면, 8/31일에 예약하고 싶으면 7/31일 오전 11시에 예약이 오픈된다고 보면된다.)

 

오픈되어있는 예약시간을 클릭하고나면 예약금 인당*3만원을 거는데 이건 당일 방문하여 식사 후 결제하기전에 예약금 취소를 해준다.

 

요청사항에 생일 또는 기념일이라고 적고, 한글로 최대 10글자 또는 영문 알파벳 기준 20개까지 신청가능하다고 하여 기재하였다.

 


https://www.jungsik.kr

서울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압구정로데오역 4번 출구에서172m

영업시간 ㅣ 매일 12:00 - 22:00 (15:00 - 17:30 브레이크타임) Last Order 13:15 / 19:15

 

점심 Singature Course 165,000원

저녁 Signature Course 250,000원

 

한달이 훌쩍 지나갔고, 늦지 않기 위해 부랴부랴 떠났는데 주말의 서울은 역시나 너무막혔고, 12시 10분쯤 도착하게 되었다..

 

정신없이 자리에 앉았지만 친절하신 직원분들께서 물과 메뉴판을 건내주었고,

그 유명한 맛있는 김밥은 꼭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왕 먹는거 참치 김밥으로 시키자고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

 

보쌈, 한우 하나씩 골랐고, 후식도 돌하르망, 장독대 하나씩 골랐다.

음식의 맛을 돋구기 위해 와인 페어링도 추가하였다.

 

 

첫번째로 서빙된 메뉴는 아뮤즈부쉬-반찬.

5가지의 다채로운 음식이 나왔다.

정가운데 토마토가 곁들어진 토스트를 중심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먹으면 되는데 음식 하나하나에 재료의 맛이 온전히 느껴져서 좋았다.

 

 

두번째는 캐비어.

캐비어, 관자, 가리비, 유자간장젤리 조합으로 있는 그대로 한스푼씩 떠먹으면 된다.

부드러운 식감과 새콤한 맛과 향이 잘 어우러져서 입맛을 자극했다.

세번째는 문어.

돌문어를 부드럽게 삶은 다음 겉을 바삭하게 튀겨 만들었는데, 문어가 이렇게 부드러울수 있나 싶을 정도로 놀라운 맛이었다.

문어와 함께 가운데 있는 감자와 초리조를 곁들어 먹으면 되는데,

초리조는 서래마을에서 유명한 샤퀴테리 전문점 #메종조 에서 받는다고 하는데 그 맛과 향이 일품이다.

 

네번째는 여름보양식. + 생일기념 미역리조또 & 참치김밥

 

여름철 보양식은 능이버섯 백숙을 이용해서 만든 라이스 메뉴인데, 아래에 찰밥 누룽지가 같이 있어서 누룽지 식감이 고소했고,

토종닭 육수를 베이스로 능이버섯을 넣어서 만든 육수의 진한 맛이 좋았다.

참치김밥은 바삭한 김부각 안에 김퓨레로 간을 한 밥과 아삭한 식감의 마로 채우고,

사이드엔 시소잎을 올려 향을 더한 참치뱃살이 같이 나온다.

참치를 김밥에 한입씩 올려서 먹는데 입에서 녹아버리는 참치 식감과 김밥의 부드러운 바삭함이 일품이다.

정식당 참치 김밥 과 같이 나오는 참치!

 

소고기 미역국을 베이스로한 빠에야는 생일 기념으로 쉐프님이 특별히 주시는 서비스다!

미역국을 정말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요리해볼 생각을 한번도 안해봤는데,

이건 집에서 야매(?)로 도전해보고 싶을 정도로 익숙한 맛이면서도 새로운 맛이었다.

다섯번째는 지중해 농어.

농어의 껍질부분을 숯불에 바싹 구워서 착불향을 더하고 아랫쪽에 씻은 김치, 윗쪽은 김광자 명인의 영암 어란이 올라가있다.

작은병에는 방아갓에서 짜온 들기름인데 생선에 둘러서 먹으면 된다.

농어의 부드러운 식감과 김치, 어란이 한데 어우러져 입안에서 조화로웠다.

여섯번째는 보쌈과 한우.

보쌈은 기본으로 나오는 메뉴고 한우는 추가 주문하였다.

정식당 보쌈, 한우

한우는 먼저 나이프를 고를 수 있는데 우리는 자작나무를 골랐다.

한우는 전라남도 나주의 투뿔안심을 사용하였고, 왼쪽엔 느타리버섯,능이버섯이 같이나온다.

보쌈은 정식당만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로, 사이드에 같이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나오는데

고기의 약간 심심한맛으로 인해 반찬들과 같이 곁들여먹는게 훨씬 맛있었다.

일곱번째는 멜론.

입안을 개운하게 해주는 샤베트였다.

여덟번째, 돌하르방&장독대

예약시 요청했던 레터링 서비스가 돌하르방 위에 같이 나왔다!

어쩜 이렇게 섬세한 모양일까 하는 감탄과 동시에 다른데서는 먹어볼 수 없는 색다른 맛을 가지고 있어서 인상깊었다.

 

마지막으로 커피/차, 다과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있고 차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었다.

다과는 마카롱과 초콜릿이었다.

커피, 차, 다과 모두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까지 먹으니까 거의 3시가 다되었다..!

우리가 제일 오랫동안 머물러서 식사한것같은데,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다는것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

 

정말 세상은 넓고 맛있는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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